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CPU 쿨러 (문단 편집) === [[베어링]] === 모터 중심부에는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베어링이 장착되어 있으며, 베어링은 쿨링팬의 수명과 소음 특성을 결정한다. * 슬리브: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베어링. 마찰계수가 낮은 회전축에 윤활유를 뿌려둔 간단한 구조로서 매우 저렴한 생산비와 별다른 기술적 고려 없이도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따라서 보급형 팬에 적합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슬리브 베어링은 수명이 짧은 편이다. 윤활유를 다시 축으로 끌어오는 구조가 없기 때문에 오일 쏠림 현상에 의해 RPM이 높아질 수록 웅웅웅 거리는 맴돌이 소음이 발생하기도 하며, 단가를 고려해서 베어링 밀봉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윤활유가 없어지거나 먼지로 인해 오염되어 점점 사라지게 된다. 그 결과 마찰로 인해 베어링이 닳아 구동 소음과 진동이 점점 커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다수의 슬리브형 베어링에는 오일 보충용 구멍이 있으며 시끄러워지면 열어서 오일 보충하는 식으로 임시조치를 하곤 한다. 현재 PC용 쿨링팬들은 대부분 저가형 라인업이 라이플 방식으로 건너가면서 정말 싸구려 팬이 아닌 이상 순수한 슬리브 방식은 더 이상 보기 힘들어 졌다. * Matsushita FDB(Fluid Dynamic Bearing): 슬리브 베어링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방식으로서, 구동축 마찰면이 빠르게 회전하며 윤활유막 위를 마치 글라이딩 하듯 떠다니는 상태[* 수상스키나 물수제비와 같이 표면장력에 의해 반발이 발생하는 원리를 사용한다]를 만들어 베어링의 역할을 한다. 회전에 의해 윤활유막이 형성되기 위해 베어링 내경에 미세한 V자형 홈들이 파여져 있으며, 이러한 설계는 특허[* 파나소닉(구 마츠시타)에게 특허권이 있다.]로서 보호받는다. 윤활유가 고루 퍼져서 베어링 역할을 하는 특성상 오일 쏠림 현상이 적어 진동이 적고 소음대비 높은 RPM을 구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FDB팬들은 플라스틱 쉘을 사용하여 베어링을 밀봉하는데 윤활유가 나갈 틈을 막은 구조 덕분에 고온에도 강하며 수명도 10만 시간 이상으로 매우 긴 편이다. 이러한 FDB 베어링은 예전엔 하드디스크 같은 고회전체의 베어링에 사용되곤 했으나, 최근에는 고성능 팬이나 고가의 CPU 쿨러, 고급 파워 서플라이들의 번들팬에도 채용되고 있다. 특허 라이센스비와 공정 복잡도에 의한 생산 단가가 상당히 높아 해당 방식을 채용한 쿨링팬은 몇 없으며, 대체로 고가이다. 예를 들어 Be Quiet!과 Fractal Design, NZXT의 고급형 제품이 정식으로 라이센스해서 사용한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파일:NZXT_Aer_P120_FDB.jpg|width=30%]] NZXT Aer P120의 Matsushita FDB 분해 사진 }}} 다른 정통 FDB로는 Sony FDB가 있다. 베어링 내부에 V자 홈이 있으며, Matsushita FDB처럼 베어링 외곽이 밀봉되어 있어 고온에서도 윤활유가 적게 누출된다. 25℃에서 작동 시 15만 시간, 40℃에서 8만 시간의 우수한 평균 고장 시간을 갖는다. Sony FDB를 채택한 제품으로는 Thermalright의 TR-FDB, Scythe의 S-FLEX 등이 있다. 물론 이들은 출시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구하기 힘들며, Sony FDB 또한 쿨링팬 시장에서 주류는 아니다. 참고로 Sony FDB를 S-FDB로 줄이기도 하는데, 이는 Thermalright의 S-FDB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므로 혼동해서는 안된다. Thermalright S-FDB는 라이플 베어링이다. * 유사 FDB 유체 베어링: Matsushita FDB의 비싼 단가와 라이센스 비용으로 인해, 각 제조사는 대체 설계안을 채택한 베어링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Matsushita FDB의 구조를 일부 가진 유체 베어링이다. 이들은 Matsushita FDB 특유의 베어링 내부 V자 홈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 V자 홈은 원조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고 홈이 듬성듬성 배치되어 있거나 일부분에만 홈이 나있는 경우가 많다. 또 원조 FDB와 다르게 베어링 외곽이 밀폐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들은 슬리브 베어링에 V자 홈을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Matsushita FDB보다는 수명이 떨어지는 편이며, 간혹 베어링 오일 누출이 일어나기도 한다. Matsushita FDB가 아닌 유체 베어링들은 HDB, Hydro, Hydraulic, "FDB"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 거기에 후술한 라이플 베어링들도 여기에 편승하여 위 명칭을 가져다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베어링을 보고 제품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FDB"라고 표기되어 있는 제품들도 실제로 까보기 전에는 Matsushita FDB일지 아닐지 알 수 없다. 한편 유체 베어링의 수명과 소음은 베어링 OEM 제조사마다 천차만별으로, 슬리브와 다름없는 수명에 베어링 소음이 심한 경우가 있고, 베어링 소음없이 조용하면서 제조사 보증기간도 긴 경우도 있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파일:Silent_Gale_P12_HDB.jpg|width=30%]] MSI Silent Gale P12의 HDB 분해 사진 }}} * 라이플 베어링: PC 쿨링팬에서 현재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유체 베어링의 한 종류로 슬리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밀봉에 신경을 써서 윤활유와 외기 접촉을 최소화하고, 베어링의 외경에 마치 소총의 강선과 같은 홈을 파둬서 팬이 회전할 때 윤활유를 다시 회전축 중앙으로 모이도록 하여 수명을 증가시킨 방식이다. 사실 밀봉으로 인해 높아진 수명 외에는 거의 슬리브 베어링과 특성이 유사하다. 라이플 베어링 또한 위에서 설명한 유사 FDB 유체 베어링와 비슷하게, 높은 라이센스 비용을 요구하는 Matsushita FDB를 대체하기 위한 회피 설계에 해당하며, FDB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저열한 성능과 소음을 나타낸다. 라이플 베어링에서 축(샤프트)과 접촉하는 내경의 구조는 슬리브 베어링과 다를 바가 없으며 유체베어링 특유의 윤활유막을 형성할 수 있는 구조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 시중에 FDB라고 광고하고 판매 중인 쿨링팬 대다수가 이 방식이거나 이 방식의 아종 혹은 회사별로 이름만 다른 베어링을 사용한다.[* Hydro, Hydraulic, 롱 라이프 슬리브, EBR 등] 예를 들어 Arctic의 경우 표기는 FDB라고 해두었으나, Arctic에서 공개한 베어링 구조 사진을 보면 라이플 베어링이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파일:Arctic_P14_FDB.jpg|width=30%]][[파일:TL-B12_S-FDB.jpg|width=30%]] 왼쪽은 Arctic P14 PWM PST의 'FDB', 오른쪽은 Thermalright TL-B12의 'S-FDB' 분해 사진 }}} * 볼 베어링: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금속 구체로 만들어진 베어링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유체 베어링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쿨링팬은 이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세부적으론 2볼 방식과 1볼 방식이 있다. 1볼 베어링은 중앙에 금속 볼이 있고 양쪽 끝에 위치한 슬리브 베어링으로 구성된 방식으로, 축 흔들림이 매우 심한 특성으로 인해 현재는 일부 저가형 제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2볼 베어링의 경우 금속 볼이 양쪽에 2개가 있어서 축 흔들림이 덜하다. 볼 베어링의 장점은 수명이 길고 고회전시에도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산업용 팬이나 서버용 팬 등 정숙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고 내구성이 우선시되는 경우 대부분 이 방식을 채택한다. 또한 볼베어링은 고온에서도 수명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용 쿨링팬은 대부분 2볼 베어링이다. 한편, 낮은 RPM에서는 지이이잉 혹은 잘잘잘, 슬슬슬 거리는 특유의 베어링 구동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저소음 목적으로는 좋지 않으며 이로 인해 호불호가 갈린다. Prolimatech가 거의 대부분의 제품에 2볼 베어링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자기 베어링: 슬리브 계통 베어링을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구동축을 자석을 이용해 띄워놓은 형태이다. 자기력은 보조 수단이며 이것만으로 베어링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유체 베어링이 일정 회전수 이상에서 발생하는 윤활유 막을 이용하는 방식이기에 낮은 회전수에서 작동 특성이 매우 나쁘나, 자기 베어링은 추가 자석을 이용한 자기력을 이용해 축을 중심에 정렬하기 때문에, 저회전 영역에서도 훨씬 나은 특성을 보여준다. 또한 고회전 영역에서도 구동축이 윤활유막 위에서 이리저리 떠다니며 진동하는 것이 자석으로 정렬되는 회전축에 의해 방지되기 때문에 매우 높은 회전수가 구현 가능하다. FDB + 마그네틱을 채택할 경우 생산 가격이 고가라는 특성만 제외하면 가장 이상적인 베어링 방식을 가진 팬이 될 것이다. 자기 베어링의 원조는 산업용 팬 제조사인 SUNON의 Maglev이며 커세어의 Magnetic이 이를 라이선스한 것이다. 황동으로 보강된 슬리브 베어링 주변을 원형으로 둘러싸는 얇은 원형의 자석이 축을 정렬한다. {{{#!wiki style="text-align:center" [[파일:PH-F120T30_VAPO.jpg|width=30%]] Phanteks PH-F120T30의 Sunon Dual VAPO 분해 사진 }}} 저소음으로 유명한 녹투아의 SSO, SSO2 베어링은 베어링 자체의 형태는 Maglev와 비슷하지만 프레임 후면 중심부에 위치한 자석으로 임펠러의 축을 정렬한다는 점이 다르다. 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윤활유가 베어링 내부에 들어간다. SSO와 SSO2 베어링의 차이는 SSO2가 SSO에 비해 더 축에 가깝게 자석이 배치된 것으로, 자기력에 의한 축 정렬효과가 더 향상되었다. 순수하게 자기력만을 이용하여 베어링 효과를 사용하는 자기 베어링은 고가의 제품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쿨링팬에 거의 채택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라이플 베어링이나 유사 FDB 베어링의 후면에 추가 자석을 부착하여 축 정렬 효과를 도모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술한 Noctua SSO2, Thermalright S-FDB V2, 3RSYS MHDB, Corsair FDB, Thermaltake Hydraulic 등 다양하다. 이들 쿨링팬의 후면 중심에 자석에 붙는 금속을 갖다대면 달라붙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베어링의 수명이나 소음 특성은 제조사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추가 자석의 존재를 제외하면 공통점이 많지 않다. 쿨링팬을 사용하면서 윤활유가 마르고 베어링이 닳아 소음이 커진다든지 하는 경우 자가보수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볼베어링의 경우 대부분 693ZZ 규격을 사용한다. 슬리브, 라이플 베어링을 채택하고 밀봉되지 않은 팬들은 후면부 스티커를 뜯어내면 오일주입구가 있다. 축이 밀봉된 경우 사출 등으로 뒷판 구멍이 없으므로 블레이드 자체를 프레임으로부터 분리해야하고, 이는 쿨링팬의 파손 위험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쿨링팬 자체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깔끔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